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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박재상·35)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11위로 뛰어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싸이 강남스타일<br>AP연합


19일자(현지시간) 빌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최신 차트(Week of September 29)에서 ‘핫 100’ 부문 1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꼽힌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이 차트에 64위로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무려 5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 곡은 음원 다운로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디지털 송즈(Digital Songs) 차트에서도 25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스타일’ 다운로드 횟수는 18만8천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210%나 늘어났다.

’강남스타일’은 또 라디오 방송에서의 신청 횟수를 토대로 하는 ‘온-디맨드 송즈(On-Demand Songs)’ 차트에서도 43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싸이가 미국 NBC TV의 인기 토크쇼인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투데이 쇼’, 인기 버라이어티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에 잇따라 출연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남스타일’은 현재 미국 아이튠즈 음원·뮤직비디오·월드와이드(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 통합 집계 차트)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20일 오전 10시 현재 유튜브에서 2억2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강남스타일’은 연일 ‘한국 최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 가수가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것도, 미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한 것도 모두 ‘강남스타일’이 최초다.

이 곡은 그룹 원더걸스의 영어 싱글 ‘노바디’가 2009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세운 ‘한국 가수 최고 기록(76위)’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싸이는 오는 21-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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