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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문탁이 MBC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1월의 가수에 선정됐다.



가수 서문탁이 MBC ‘나는 가수다’에서 ‘거위의 꿈’을 열창하고 있다./MBC 화면캡처


11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2012 슈퍼 가왕전’ 마지막 진출자를 뽑는 6팀의 경연이 그려졌다. 김연우와 시나위 서문탁과 이영현 윤하 이정은 소리없는 전쟁을 벌였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연우는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맛깔나게 편곡해 불렀다. 줄곧 발라드에 강세를 보였던 김연우는 트로트도 자신의 방식대로 소화하며 ‘역신 김연우’라는 평을 받았다. 그 다음에 무대에 오른 시나위는 김창완의 ‘내 마음 주단을 깔고’를 불렀다. 김창완과는 180도 다른 곡으로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이영현이었다. 자신의 개인사와 부합하는 영국민요 ‘The Water is Wide’를 선곡한 이영현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내세웠다. 네 번째 가수인 서문탁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관객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서문탁의 뒤를 이어 ‘꼬마 요정’ 윤하가 무대에 올랐다.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를 선곡한 윤하는 특유의 깔끔한 목소리로 이승철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주인공인 이정은 이승환의 ‘그대는 모릅니다’를 고른 그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멜로디에 심취했다.

가수들의 무대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거위의 꿈’을 맛깔스럽게 부른 서문탁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서문탁은 박완규 JK김동욱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테과 함께 ‘2012 슈퍼 가왕전’에서 마지막 가수왕 자리를 놓고 피나는 전쟁을 하게 됐다.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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