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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위해 지난달 수술

할리우드 톱스타 앤절리나 졸리(38)가 지난달 유방암 치료를 위해 양쪽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졸리는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칼럼에서 이 같은 사실을 처음 털어놨다.

졸리는 “내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리라 마음먹었다”면서 “이제 내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유방암 검사를 받은 뒤 수술 절차에 들어간 졸리는 지난달 27일 유방 절제와 실리콘을 통한 인공 유방 형성 작업을 3개월에 걸쳐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졸리는 어머니이자 배우였던 마르셀린 버트란드가 난소암에 걸려 지난 10여 년간 투병하다 2007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한 사실을 전하며 “엄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졸리는 “이 글을 읽는 여성 누구에게라도 당신에게는 많은 선택적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면서 “유방암과 난소암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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