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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이하 식샤)에서는 혼자 사는 이혼녀 이수경(이수경 분)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 왔지만 ‘흑기사’가 그를 구해 준다.

저녁 회식 후 이수경은 맥주와 팝콘을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탓일까? 그녀는 배를 잡으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혼자 사는 그녀에게 병원을 데려가거나 119에 대신 신고해 줄 사람은 없어 보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녀를 구할 흑기사가 나타났다. 아이러니하게도 평소 그녀가 싫어하던 보험회사 출신 구대영(윤두준 분)이었다. 그는 퇴근 후 잠들기 위해 누워 있다 옆집 이수경의 신음소리를 우연찮게 듣게 되었던 것이다.

구대영은 지체함 없이 이수경을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구대영은 다음 날 깨어난 이수경을 향해 “의사선생님 말로는 급하게 병원에 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수도 있었다. 내가 누나(이수경)의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생색을 냈다.

이수경 역시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자기를 구해줬을 뿐 아니라 병원에 있을 동안 자신이 아끼는 강아지 ‘바라씨’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구대영과 윤진이(윤소희 분)의 근황을 SNS를 통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황실 오피스텔 이웃사촌들인 이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조금씩 의지하는 따뜻한 모습과 나타나는 순간이다. 이런 따뜻한 모습과 함께 서로에게 애정이 싹터가고 있다.

윤진이는 이미 구대영에게 고백하며 그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수경의 직장상사이자 변호사인 김학문(심형탁) 역시 이수경의 병원행 소식에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녀에 대해 이성으로서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구대영은 김학문의 동료 오도연(이도연 분) 변호사에게 “모델 장윤주를 닮았다”며 그녀의 손을 잡는 모습이 예고편에 잡혀 두 남녀 간에 관계가 어떤 진전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대표적인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답게 소고기 샤브샤브가 식탁에 등장했다. 구대영은 보험소송 건으로 김학문 변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변호사 사무소 식구들에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며 샤브샤브 요리집에 초대했다.

그는 요리집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땐 고기를 먼저 익힌다. 고기에 나온 육즙이 육수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채소를 넣어 채소의 풍미와 고기의 맛이 밴 육수를 즐겨라. 고기-채소-고기의 순서를 꼭 기억하라.” 라며 미식가 못지 않은 명품 식사법을 전수했다. 자리를 함께 한 또 다른 미식가, 이수경을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캡쳐

이문수 연예통신원 dlans05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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