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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 퀸 첫 내한공연

잠실벌이 록의 전설을 ‘영접’했다. 영국의 록 밴드 ‘퀸’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소닉2014’를 통해 데뷔 40여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슈퍼소닉 2014 콘서트’에서 그룹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열정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br>연합뉴스
백발이 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와 로저 테일러의 드럼 연주가 뿜어내는 힘은 여전했다. 프레디 머큐리(1946~1991년)의 빈자리를 채워 보컬로 나선 애덤 램버트는 넘치는 에너지로 1970~1980년대 퀸의 영광을 2014년에 살아 숨쉬게 했다.

퀸은 경쾌하고 신나는 ‘나우 아임 히어’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스톤 콜드 크레이지’ ‘킬러 퀸’ 등 6곡을 단숨에 열창했다. 본공연의 마지막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식했다. 앙코르곡인 ‘위 윌 록 유’와 ‘위 아 더 챔피언’에 이르러 관객들의 ‘떼창’은 포효로 변했다. 그들의 명곡 ‘더 쇼 머스트 고 온’처럼 퀸에게는 2시간도 부족해 보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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