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버거 파비앙 원조 논란 해명’
외국인 방송인 파비앙이 롯데리아 ‘라면버거’ 원조 농담으로 가벼운 곤욕을 치렀다.
파비앙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두달 전에 제가 개발한 라면버거. 왜 이제야 롯○○○에서 판매하는 걸까요? 허락 없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파비앙이 공개한 사진은 MBC 에브리원 ‘100인의 선택-최고라면’에서 받은 ‘최고셰프’ 수상패와 함께 자신이 만든 라면버거와 롯데리아 ‘라면버거’를 비교한 사진이었다.
파비앙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100인의 선택-최고라면’에서 라면을 이용한 미국식 퓨전버거 ‘아메리칸 누들버거’를 선보였다. 당시 파비앙이 만든 ‘아메리칸 누들버거’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파비앙의 글과 사진에 대해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가 “파비앙 그냥 지우는 게 나을 듯 일본에서 먼저 만들었음..롯데리아에서 라이스버거만든 뒤에 나중에 밥버거 만든 것도 베낀 건가 그럼?”이라고 말하자 파비앙은 “농담식으로 올린 건데요?ㅎ”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롯데리아는 2015년 첫 한정 제품으로 ‘라면버거’를 출시했다. 지난 99년 출시되어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출시되는 이색 제품으로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라면 버거는 국민의 대표 간식인 라면을 모티브로 활용한 제품으로, 기존 햄버거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이벤트 제품이다.”며 “출시 이전부터 지속적인 고객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향후 제품 판매와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정식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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