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공민지가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투애니원의 막내 공민지가 더 이상 투애니원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2016년 5월 5일 투애니원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투애니원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면서 “아쉽게도 공민지는 뜻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YG는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을 같이한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며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2014년 2월 낸 정규 앨범 ‘크러시’(CRUSH)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다만 YG는 항간에 떠도는 투애니원 ‘해체설’을 일축했다.

YG는 “양현석 대표가 세 명의 멤버들을 만나 ‘무슨 일이 있어도 투애니원을 끝까지 지켜나가고 싶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잘 극복해나가자’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나머지 세 명의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을 목표로 투애니원의 신곡을 준비 중이며 공민지를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우선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2NE1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2NE1의 막내인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립니다.

YG는 2016년 5월 5일 2NE1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2NE1 멤버들과 각각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2NE1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공민지 양은 뜻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11년을 같이 한 동료를 떠나보낸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만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 양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공민지 양의 탈퇴 표명으로 나머지 멤버들은 ‘2NE1은 이대로 해체되는 건지?’에 대한 깊은 혼란에 빠져있었는데 양현석 대표가 세 명의 멤버들을 만나 ‘무슨 일이 있어도 2NE1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잘 극복해나가자’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나머지 세 명의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을 목표로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민지 양을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2NE1은 월드 투어를 진행했을 만큼 국내뿐 아니라 많은 글로벌 팬들이 그들의 신곡과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데뷔 7년 차 국내 여성 그룹입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그룹 활동을 7년 이상 지속 시키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많은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2NE1 역시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4명의 멤버 중 한 명이 탈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겪게 된 상황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겠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2NE1을 음악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YG와 멤버들의 강한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가장 2NE1다운, 가장 2NE1스러운 음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