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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두희는 인스타그램에 “이거 할려고 이 밤에 강원도 속초 도착했다”라는 글과 함께 ‘포켓몬 go’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이두희가 수집한 쥬벳과 발챙이 등 다양한 포켓몬의 모습이 보인다.
‘포켓몬 go’는 구글 지도의 위치 서비스 시스템과 VR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 수집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속초와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속초행 버스(동서울 출발)가 13일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출시된 ‘포켓몬 GO’는 다음날 미주지역 iOS 앱스토어 최다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닌텐도 주가는 상승제한폭이 25%까지 올라가는 등 1983년 이후 최고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속초에서 플레이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자 유저들이 속초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법상 한국은 구글 맵에서 지도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에 포켓몬 GO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구글 지도등이 이미 서비스되고 있고, 속초 북쪽인 고성과 남쪽인 양양에서도 가능하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조만간 포켓몬 GO 일본 서비스 개시로 부산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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