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영화 ‘밀정’이 27일 오후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자신의 주연작 22편으로 지금까지 관객 1억 54만 8262명을 모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연작만으로 관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한국영화 사상 송강호가 처음이다. 앞서 배우 오달수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누적 관객 수 1억명을 넘긴 바 있다.
송강호는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1997)을 시작으로 ‘쉬리’(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살인의 추억’(2003) 등에서 한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괴물’(2006)로 처음 ‘천만 배우’가 됐으며 2013년에는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같은 해 개봉한 영화 3편이 모두 각각 9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