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규는 16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12살 어린 아내 박예손 씨와 3주 된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임지규는 “특별한 곳에서 만났다. 기독교 학교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는데 나한테 간증을 맡긴 거다. 그 현장에 딱 갔는데 내 아내가 피아노 반주를 하러 왔었다. 그리고 그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게 됐다. 그때 정확하게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
임지규는 “2세 태명은 하트”라면서 “이름을 못 정했다. 아내랑 아직 합의가 안 됐다. 나는 개성 있는 이름을 하고 싶은데, 아내는 무난한 이름을 원한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누리다 보니까 점점 더 사랑하게 된다.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내 아기가 맞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임지규의 아내 박예손 씨는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가 처음에는 ‘왜 노인네랑 만나냐’라고 뭐라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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