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23일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
‘그래미 여왕’ 노라 존스·김윤아 공연
봄의 길목에서 여성 뮤지션 중심의 브랜드 공연이 눈길을 끈다.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에서 ‘홍대 앞 그녀들’ 공연이 2년 반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켠다. 국내 인디 음반 전문 유통사인 미러볼뮤직이 주최하는 여성 뮤지션의, 여성 뮤지션에 의한, 여성 뮤지션을 위한 브랜드 공연이다. 홍대 신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뮤지션들이라면 한 번쯤은 거쳐 갔다.
2012년 5월 1회를 시작으로 부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홍대 앞 그녀들’은 이번이 8회째. 포크를 기반으로 감성 사운드를 들려주는 곽푸른하늘과 TV 광고 음악 프로젝트 ‘사는 게 니나노’에 참여하며 더 널리 알려진 정밀아, 따사롭고 여유로운 보사노바 음악을 연주하는 이나밴드의 이나가 무대에 올라 이른 봄의 정취를 전달할 예정이다. 2만원. (02)6083-6535.
영국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와 국내파로는 지난해 12월 6년 만의 솔로 앨범인 ‘타인의 고통’을 발표한 김윤아, 감성 짙은 노래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루시아), 1950~60년대 여성 보컬 그룹을 지향하는 복고풍 걸그룹 바버렛츠도 합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두 7명(팀)의 무대로 구성된다. 다음달 초 추가 출연진 2명(팀)을 공개할 예정이다. 13만 2000원. (02)3141-9226.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