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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고수 주연…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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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출연진 총출동
’옥중화’ 출연진 총출동
박주미, ’한복 입어도 예뻐’
입장하는 김미숙
환한 미소의 김수연
포즈 취하는 최태준
변함없는 매력 발산하는 박주미
수염 잘 어울리는 정준호
입장하는 맹상훈
천재소녀 연기한 진세연
진세연의 환한 미소
’사극연기 처음이에요’
범상치않은 ’옥중화’ 조연들
쇼리 연기도전!
’아이스크림 소녀가 이렇게 컸어요’
고수, ’수염도 잘 어울리네’
첫 사극연기 도전!
임호, ’오랜만이에요’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포즈 취하는 이세창
입장하는 이세창
고수와 두 ’옥녀’
정다빈, ’잘 컸네~’
부부로 만난 정준호-박주미
고수-진세연, ’잘 어울리나요?’
단아한 윤주희
정준호, ’대감포스 작렬’
샛노란 치마의 김수연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붙은 이름, ‘옥녀’.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MBC TV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는 어둡디 어두운 감옥에서 나고 자란, 총명하고 정의로운 천재 소녀가 세상을 밝히는 이야기다.





일단 ‘대장금’ ‘허준’ ‘동이’ ‘마의’ 등을 만든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 그와 함께 ‘허준’ ‘상도’를 만든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여기에 ‘대장금’으로 한류의 큰 획을 그은 이병훈 PD가 또다시 한류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소재로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완규 작가와 2년간 열심히 노력했다”며 “고생했다고 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장금’의 수라간, ‘마의’의 사복시에 이어 ‘옥중화’는 죄수를 관장하던 관청이자 지금의 교도소를 뜻하는 전옥서와 서민을 위한 인권제도이자 현재의 변호사에 해당하는 외지부를 조명한다.

이 PD는 감옥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 즐거움과 행복을 다뤄보겠다“며 ”최완규 작가와 저는 ‘톰 소여의 모험’처럼 극을 끌고 나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세연이 연기하는 옥녀는 감옥에 갇힌 전설적인 체탐인(첩보원) 박태수(전광렬), 전우치(이세창 분), 토정 이지함(주진모)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지식을 배워나간다. ‘자기 자신을 지킬 힘이 없는 죄’밖에 없는 약자들을 도우려는 그는 체탐인(體探人)이 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나중에는 외지부가 되어 약자를 돕는다.

진세연은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많은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서 드라마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작발표회 내내 밝은 모습으로 임한 그는 ”옥녀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는데 초반에 무술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잘한다. 액션으로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활짝 웃었다.

옥녀의 어린시절은 아역 배우 정다빈이 맡았다.

조선상단의 우두머리로, 힘없는 양민과 상인을 위해 외지부를 운영하는 윤태원 역은 고수가 맡았다. 운명처럼 만난 옥녀를 도우며 사랑하게 되는 역할이다.

데뷔한 지 18년 만에 첫 사극이다. 고수는 ”사극을 일부러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병훈 감독님의 굉장한 팬으로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감사하게도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같이 하자고 하셨고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감독님 믿고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는 것이 산을 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큰 산을 만났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잘 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는 예상 시청률을 묻는 말에 ”전 작품인 결혼계약의 종영 시청률을 첫회에 그대로 받아온 뒤 한 회가 방송될 때마다 1%포인트씩 오르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그러면 70%가 넘는다“는 사회자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병훈 PD는 ”남녀 주인공을 가상의 인물로 하는 대신 배경을 임꺽정, 전우치, 정난정, 이지함 등 유명한 인물이 많은 명종 때로 해서 리얼리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문정왕후(김미숙)의 동생이자 무소불위의 권신으로 정난정(박주미 분)과 온갖 권세를 휘두르는 윤원형 역은 정준호가 맡았다.

배우와 제작진, CP, 드라마 국장이 참석하는 보통의 제작발표회와 달리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재홍 MBC 부사장까지 참석해 MBC가 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를 보여줬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배우만 27명에 이르러 눈길을 끌었다.

50부작인 ‘옥중화’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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