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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리녀’ 출연하는 최지우
최지우 ’법정드라마 출연해요’
드라마 컴백하는 최지우
’캐리녀’ 출연하는 최지우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이 어울리는 배우 최지우(41)가 배짱 두둑하고 노련한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변신한다.





최지우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잘 나가는 사무장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뒤 다시 일어서는 주인공 차금주를 연기한다.

최지우는 22일 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밝으면서도 억척스러운 역할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고 사랑스럽지만 주책없는 복합적인 인물인데 연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매력적”이라며 “잘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연기를 하다 보니 커리어우먼의 당찬 느낌과 멜로 부분의 간격이 굉장히 커서 고민이 되는데 톤을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금주는 변호사 자격증 빼고는 모든 걸 갖춘 해결사 사무장. 끈질긴 성격, 어디서든 기죽지 않는 배짱,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친화력으로 소송 정보를 얻어내고, 변호사 못지않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에 재판서류를 찢어질 정도로 가득 넣고 끌고 다니는 게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순간에 추락한 뒤 자신의 진짜 꿈과 사랑을 찾게 나선다. 그 과정에서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주진모)를 만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차금주의 성장 스토리이자 법정 로맨스다.

최지우는 주진모에 대해 “(과거 상대 남자배우들과의) 완벽한 케미(인물간의 화학작용) 중에 최고봉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준씨와도 삼각관계가 되는 건가요”라며 “저는 좋은데 최대한 풋풋하게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경쟁하게 될 KBS TV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대해서는 “상대 프로그램에 대해 의식 안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장르에서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보답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최지우는 연기 경력 22년 차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2002년 배용준과 함께 출연한 KBS TV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스타가 됐다.

최근작으로 SBS TV ‘수상한 가정부’(2013), ‘유혹’(2014), tvN ‘두번째 스무살’(2015) 등이 있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에도 출연했다.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사고를 쳐서 열여덟에 애 엄마가 돼 스무살의 아들과 함께 대학 신입생이 되는 아줌마 하노라를 연기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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