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9회(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는 송미진(최여진 분)이 박진석(신성록 분)의 호텔방에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진은 박진석, 김혜원(장희진 분)의 만남을 걱정해 그를 맥주집이 아닌 그의 방으로 돌아오게 했다. 박진석은 와인을 마시다 말고 그런 미진에게 키스했다.
놀란 미진에게 박진석은 “네 말대로 나밖에 모른다. 그런 불쌍한 남자랑 좀 편하게 지내면 안 되냐”며 “동료 중에 편한 사람이 너밖에 없다. 동거했던 옛 여자랑 편하게 지내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냐”고 말했다.
미진은 “왜 결혼까지 해놓고 같이 사는 사람한테 집중을 못 하냐”고 말했다. 이에 진석은 “부부끼리는 51%만 공유하면 된다. 너니까 100% 다 공유했다. 넌 나랑 아쉬운 거 없냐. 생각 너무 하지 말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자”며 “아쉬우면 나 만나라. 할일 없으면 불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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