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의 집을 방문한 박수홍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주일 분량의 반찬을 들고 온 박수홍 아버지는 아들의 바뀐 헤어스타일을 보며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어 박수홍 아버지는 식탁 위 반찬을 차리던 중 우두커니 TV를 바라봤다. TV 앞 소파로 발걸음을 옮겨 자리한 박수홍 아버지의 모습은 TV에 몰두한 박수홍의 모습과 똑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12첩 반상을 마주한 부자는 그간 못다 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박수홍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이자다. 밥을 먹어도 늘어나고 잠을 자도 늘어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 아버지는 “어느 추석날 직원들 월급 다 주고 집에 가려는데 주머니를 보니 돈 3만원 뿐이더라. 그걸 보니 내가 뭘 하나 싶더라. 추석에 돈 3만원 가져가려고 이 짓을 하고 있나 싶더라”라며 과거 사업 실패를 떠올렸다.
그는 “절대 사업은 하지 마. 제일 무서운 게 이자야”라고 재차 강조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박수홍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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