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박하선이 가상의 죽음을 앞두고 연인 류수영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선은 “여배우로서 조심해야 될 것이 많고, 조심스러우니까 (열애 관련) 얘기들을 많이 못했다”며 말문을 여는 순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열애를 공개한 박하선과 류수영은 그간 조용히 만남을 유지해 왔다.
그는 “일도 너무 소중하고, 사랑도 너무 소중한데. (미래가) 불안하니까 언급을 최대한 안 하고 조심하면서 살았다”며 열애와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하선은 “그래서 주변에서 오해도 많이 받고, 상대한테 상처를 주기도 했다. 틈만 나면 (주변 사람들은) 헤어졌냐고 물어보시기도 했는데…”라며 심했던 마음 고생에 대해 언급했다.
죽음을 앞둔 심경에 대해서는 “사실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겨 죽고 싶다. 제가 꿈꾸는 죽음은 그랬다”며 “가수 김광석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사처럼 그렇게 죽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tvN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