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불타는 청춘’ 양수경이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 놓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대표 여가수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등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저녁을 먹던 중 양수경은 남다른 손놀림으로 막걸리를 흔들었다. 양수경은 “때로는 이 한 잔의 술이 친구보다 따뜻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수경은 “2년 정도는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 힘든 시간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이별이 여러 번 겹치다 보니까 내가 나를 놓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998년 9살 연상의 소속사 예당 대표 변두섭 회장과 결혼한 이후 가요계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변두섭 회장은 과로사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먹으면서 시간이 가길 바랐던 시간이 많았다. 사람보다 술이 주는 따뜻함에 빠져 살았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고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며 출연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