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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의 케미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왕은 사랑한다’의 첫 회는 수도권 9.1%, 전국8.1%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부터 10%에 임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왕은 사랑한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17일 방송된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는 첫 방송부터 티격태격하는 임시완, 임윤아의 찰떡 케미를 보이며 ‘믿고 보는 로코 사극’의 탄생을 직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의 7년 전 첫 만남을 비롯해 성인이 된 두 사람의 끈질긴 인연이 이어진 이야기를 애틋한 듯 투닥거리는 귀여운 호흡으로 빚어 ‘로코 사극’의 서막을 올렸다.

왕원과 왕린은 궁 밖 세상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자객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은산의 어머니(윤유선 분)와 마주치는 사건을 맞았다. 이때 왕원은 “우리 딸 산이를 구해달라”는 은산의 어머니 유언을 듣게 됐고, 이는 훗날 어른이 된 왕원과 은산의 재회를 예고하는 애처로운 연결 고리가 됐다.

몸종 비연(송수현 분)으로 포장이 돼 목숨을 건졌던 은산(이서연 분)은 왕원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그 당시 은산에 대한 깊은 감정을 교류했던 왕원은 훗날 왈가닥 소녀로 성장한 은산을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기억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 같은 패인 듯 경쟁하는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임시완과 임윤아는 ‘사극 로코 장인’으로써 기대를 높였다. 격투를 벌이고 극한의 상황에 놓인 장면에서도 코믹 호흡을 놓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끌어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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