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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인교진의 친구는 “이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을 비롯한 친구들은 “맹장수술 보다 아프니? 수면마취는 없니?”, “막상 가려니 마음이 떨리고 무섭다”, “남성성 잃는다더라” 등 서로의 말에 폭풍 공감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은 “전혀. 더 팔팔하고. 성격 우울? 어디서 우울이야~”라며 반박했다.
다음날 소이현은 “얼마 전에 녹화 갔다 왔잖아. 최수종 선배님은 (정관수술) 하셨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교진은 롤모델로 삼고 싶은 최수종의 수술 소식에 특유의 동공지진과 함께 할 말을 잃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인교진은 유부남 친구와 서울의 한 비뇨기과로 향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보러 갈 당시 해맑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해파리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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