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서 이휘재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MC 이휘재가 자신과 아내 문정원의 일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도 이휘재는 아내와 달리 무뚝뚝한 모습에 장영란을 비롯해 패널들에게 한 소리 들었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재가 문정원이 일하는 농원에 함께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농원에 가는 길에 문정원은 이휘재를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연애하는 것 같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아내의 미소 짓는 모습이 예쁘지 않냐고 물었고 이휘재는 “아내가 설레하는 표정을 보니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쑥스러운 듯 다른 얘기를 했다. 그는 “아내와 소개팅 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제일 좋으면 ‘K리그’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라며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소개팅 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나를 보러 왔다.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꿈이 오빠가 50살 넘어서 제발 나한테 집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이휘재의 반응은 여전히 무뚝뚝했다. 문정원이 손을 잡았지만 이휘재가 결국 손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크게 분노하며 “너무 심하다. 내가 민망하다. 나 같으면 상처 생길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휘재는 “내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렇다”면서 “수치가 너무 낮아 호르몬 주사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 정말 아프더라. 주사 한 번 맞으면 3일 내내 엉덩이를 누가 깨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이 없었나. 반성하게 되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