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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조재현
곽도원 조재현
KBS 측이 ‘미투(ME TOO)’ 사태로 물의를 빚은 배우 등에 방송 출연 규제를 강화했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 측은 지난달 28일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극단원을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거리단패 예술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사강간치상 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9.19 <br>뉴스1
극단원을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거리단패 예술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사강간치상 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9.19
뉴스1
이윤택 예술감독은 지난달 19일 1심에서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영화 촬영 도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도 방송 출연 정지가 결정됐다.

KBS 측은 또 ‘미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오달수, 곽도원, 최일화와 방송인 김생민, 남궁연, 가수 김흥국 등에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렸다. 성폭력 혐의 제기 등이 규제 사유로 꼽혔다.

한편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영기준에 의거,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규제, 방송 출연 정지 등을 결정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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