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성미가 미혼모로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이성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미는 오래전 구입한 추억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태어나 처음으로 일본을 갔는데 비싸도 사고 싶었다. 외국에서 처음으로 산 옷이라 의미가 있어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미는 첫 번째 서른의 추억에 대해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기사로 확인하면 알 수 있다”며 미혼모로 살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서른에 크게 사고 쳤다. 나는 첫 번째 서른은 너무 아팠고, 두 번째 서른은 그 서른을 지나 웃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두 번째 서른’이라는 제목을 보고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첫 번째 서른은 정말 쓰러졌다. 30년이 지나 다시 두 번째 서른을 맞이해서 이렇게 방송을 하는 건 나한테 기적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성미는 1989년 첫째 아들을 홀로 낳아키웠다. 이후 1993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