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과 유선의 눈물이 안방극장까지 울리게 만든다.
첫 방송부터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대박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4일) 방송에서는 엄마 김해숙(박선자 역)과 큰딸 유선(강미선 역)의 폭풍 오열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제(23일) 첫 방송에서는 워킹맘인 큰딸 강미선(유선 분)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의 진한 모성애가 그려졌다. 딸의 전화 한 통이면 곧장 손녀딸인 다빈(주예림 역)이를 직접 데리러 간 대목에선 자식을 위해서라면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은 우리네 엄마를 투영시키며 깊은 울림까지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딸을 위해 온종일 고군분투했던 박선자가 딸과 사돈 가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모습이 포착돼 그녀에게 또 다른 고난이 닥쳤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멀찍이 떨어져 있는 박선자와 달리 딸의 두 뺨을 쥐고 안쓰럽게 바라보는 강미선의 모습이 대비돼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서러운 듯 폭풍 오열을 하는 강미선에게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홀로 눈물을 훔치는 박선자와 그런 그녀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미선의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 사이에 묘한 긴장감까지 흐르고 있어 과연 두 모녀의 눈물샘을 터트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김해숙과 유선의 짠한 눈물을 터트리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오늘(2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 4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