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남편에게 앵무새보다 못한 신세가 된 박하선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첫 방송 된 채널A 금토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화에서 정상훈은 가정에 충실한 듯하면서도 ‘앵무새’에게만 애정을 표현하며 박하선을 소홀히 대하는 모습을 그려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케 함과 동시에 쓸쓸한 감정마저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 박민지(고윤아 역)와의 오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같이 회식을 하면서 박하선에게 문자로 거짓말을 하는 등 바람을 피우는 듯한 애매한 행동으로 박하선이 왜 불륜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원작의 탄탄한 구성 위에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더한 깊고 진한 한국형 멜로드라마다.

정상훈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맡은 ‘진창국’은 ‘사랑이, 믿음이’라는 이름의 앵무새 한 쌍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며 박하선(손지은 역)과의 안정된 가정을 꿈꾸는 구청 사회복지과 계장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