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마 딸’
지명수배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일명 ‘신엄마’가 자수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신엄마’ 신명희(64·여) 씨가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신엄마는 유병언의 생필품과 편의 사항을 제공하며 검찰 수사 상황을 알려주고 도피로와 도피처를 확보해 유병언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엄마는 전직 대기업 임원의 아내로 유병언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대표 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유병언 일가의 재산 관리에도 상당부분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신엄마 딸도 현재 지명수배자라는 점.
태권도 선수인 신엄마 딸 30대 박 모 씨는 신엄마의 말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와 함께 도피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