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검찰 출두 ‘원정도박 혐의 시인’ 도박 금액 보니 ‘억대?’ 사법처리 가능성

‘임창용 검찰 소환, 임창용 원정도박 혐의 시인’

프로야구선수 임창용(39, 삼성라이온즈)이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24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용을 소환해 13시간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 측은 25일 “임창용 선수를 24일 오전 9시부터 조사해 오후 10시께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도박장에서 수천만원대의 게임을 벌인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도박장 운영업자는 임창용의 도박 금액이 수천만원이 아닌 수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이 참고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라 사법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재 분위기다. 이에 따라 임창용을 비롯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선수들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주축 투수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임창용)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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