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파주에서 군복무 중인 김현중은 이날 외출 허가를 받고 나와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뒤 부대로 복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지인 1명과 함께 아들을 안고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들어섰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검사실로 향했다.

김현중은 당초 예정된 시간인 오후 2시15분보다 먼저 검사장에 도착해 구강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의 검사를 받았다.

A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 검사로 진실이 밝혀지고, 김현중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유전자 검사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김현중의 친자임을)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중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이 입안 점막을 채취하는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면서 “김현중이 A씨가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이는 A씨와 함께 있어 김현중이 보지 못했다. 친자가 확인되면 아버지로서 책임을 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는 99.9%의 확률로 정확하기에 친자라면 당연히 책임진다”며 “만약 친자가 아니라면 그 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현중 측은 “아이를 소송에 이용하지 않기 위해 은밀하게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길 원했는데 상대방이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다”며 “왜 이런 식으로 했는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현중 유전자 검사 결과는 약 1~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