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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로 온 가족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시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정시아는 bnt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수수하고 청순한 쉬폰 원피스로, 정시아는 청순룩을 완벽 소화하며 가녀린 여성을 표현했다. 비비드한 옐로 원피스의 두 번째 콘셉트는 투명한 정시아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며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점프 수트를 통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여신급 미모’를 입증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시아는 더도 덜도 말고 꼭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시아는 “어느덧 첫째 준우는 초등학생, 둘째 서우는 유치원생이 될 정도로 자랐다. 정신없이 살아왔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이제야 비로소 안정된 삶을 느끼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등교를 시키는 자신의 모습에서 간혹 생소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결혼 이후 시아버지와의 생활과 육아가 바로 시작돼 정작 달콤한 신혼은 누리지 못한 정시아-백도빈 부부. 정시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상한 시아버지, 가정적인 남편, 사랑스런 아이들 덕에 8년째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정시아는 ‘오마베’를 통해 가족의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주인공인 서우에게는 방송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육아철학을 공개했다 이어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개척하며 살 수 있도록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정시아는 “아이의 뜻이 아닌 부모님의 뜻이 개입되는 아역을 시키고 싶지는 않다. 나중에 아이의 자아가 정립됐을 시기에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시아는 최고의 남편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도빈도 언급했다 육아면 육아, 살림이면 살림 어느 부분 하나 부족함이 없는 남편에 대해 그는 “남편이 ‘백집사’로 주목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내가 살림을 안 하는 것처럼 보여 조금 억울하다. 나도 할 건 다 하지만 남편의 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알게 돼서 좋기도 하고 칭찬도 많이 들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금 같아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정말 내가 키웠나 싶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과 말할 것도 없이 200% 잘해주고 있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살고 싶다”고 말하는 정시아에게서 벅찬 행복감과 사랑받는 여자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완벽한 엄마는 아니어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엄마 정시아. 자신보다는 남편이 더 중요하다며 남편에게 최고의 내조를 하고 싶다는 아내 정시아. 앞으로 그와 가족이 함께 꾸려갈 행복한 가정을 응원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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