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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렸다.

서현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게 기쁜 소식이 있어요. 올 11월에 엄마가 됩니다”라고 밝혔다.

서현진은 “벌써 배가 많이 불렀는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 못 하다 이제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조금씩 축하받고 있어요. 얘들아 나 마흔에 엄마 된다”라며 “오늘 명동성당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 월례미사 중에 태아 축복식이 있었어요.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축복해주신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키워볼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임신 18주 차, 마흔에 엄마가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 맘 놓고 기뻐하기 힘들었다. 작년에 한번 유산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더니 나름 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 보다.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6~8주 사이 짧은 입덧이 지나고 이제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살도 많이 찌고, 1, 2차 기형아 검사도 끝내고, 성별도 나오고. 그러고 나니 이제야 엄마가 된다는 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2세의 성별은 아들로 알려졌다.

서현진은 지난 2017년 12월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8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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