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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권상우(34)가 새 영화 ‘포화 속으로’의 연이은 대규모 폭파 장면 촬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 합천에서 촬영중인 권상우는 지난 4일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하고 인근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받았다. 전날 폭파 장면 리허설 촬영 당시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날아온 파편에 몸을 다치는 등의 외상은 없었지만. 숙소에서 얼굴이 화끈거리며 부어오르는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병원 측으로부터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5일 촬영을 재개했다.

한 제작 관계자는 “권상우 씨가 워낙 몸을 아끼지 않는 성격인데다. 계속된 폭파 장면 촬영으로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것같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폭파 장면 촬영이 많이 남아 있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 나선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그린다. 권상우는 젊은 혈기 가득한 학도병으로 출연한다. 다음달 말까지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올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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