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방송되는 KBS2‘도망자 플랜B’에 화제작 ‘추노’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도망자’는 ‘추노’를 통해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의 두번째 작품. 두 사람의 신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노’의 주조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추노’의 특급조연 성동일. 공형진. 데니안은 곽-천 콤비의 작품에 2연속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악명높은 추노꾼 ‘천지호’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성동일. 노비당의 스나이퍼 ‘업복이’로 열연한 공형진은 각각 탐정과 정보원으로 변신. 주인공 지우(비)를 돕는다. 전작에서 헐벗은 옷을 못벗었던 성동일은 패션에 죽고사는 일본 최고의 탐정 나까무라 황으로. 공형진은 인생역전을 꿈꾸는 중국정보원 장사부로 출연한다. ‘추노’에서 9회만에 죽어. 단명배우로 기록됐던 데니안은 도수(이정진)가 근무하는 경찰청 외사과팀장으로 출연. 조금 길게 얼굴을 내민다.
오지호. 이다해. 한정수. 이종혁은 카메오로 우정출연한다. ‘송태하’로 선굵은 연기를 펼친 오지호는 지우의 옛 동료 케빈으로 출연한다. 케빈은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인물로 지우가 한국전쟁때 사라진 대량금괴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언년이’ 이다해는 지우의 여자 중 한명으로. ‘최장군’ 한정수는 깐깐한 성격의 형사로. ‘황철웅’ 이종혁은 탐정사무소를 찾은 의뢰인으로 드라마 곳곳에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도망자’ 제작사 관계자는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다들 선뜻 시간을 내줬다. 앞으로 드라마 속에 깜짝 등장할 또다른 인물들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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