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세계문학전집’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김소영 아나운서와 전현무는 제임스 M. 케인의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에 등장하는 코라와 프랭크 역을 맡아 멜로 연기를 해냈다.
먼저 해설자와 프랭크 역을 겸한 전현무가 “그녀를 품에 안고 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뭉갰다”며 프랭크와 코라의 키스 장면을 묘사했다. 그러자 코라 역을 맡은 김소영 아나운서는 “날 깨물어, 깨물어줘”라며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전현무는 “얼마후 우리는 도로변 숲 속으로 돌진해 차를 세웠다. 라이트를 끄기도 전에 그녀의 팔이 나를 감싸안았다”며 해설을 이어갔다. 이에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런 식으로 계속할수는 없어, 프랭크. 난 당신에게 푹 빠졌어. 완전히 반했다고” 라며 극 중 캐릭터 코라에 빙의된 듯 대사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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