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극장(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전남 진도에서도 뱃길로 3시간을 더 달려야 도착하는 서거차도 섬마을에는 소문난 효자 정해석씨가 살고 있다. 5년 전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오랜 가수의 꿈까지 저버리고 섬마을로 돌아온 해석씨. 언뜻 보면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나이 마흔여섯 되도록 장가를 못 간 것이다.
■2013 코이카의 꿈(MBC 토요일 밤 12시 35분) 이천희·전혜진 부부가 인도네시아에 떴다. 그 이유는 반짱마을 유일의 외국인 선생님 코이카 남병희 단원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녀로부터 듣게 된 반짱마을 리나의 이야기. 가난한 형편 탓에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던 12살 소녀 리나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올해 쉰여섯 살의 임영식씨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병재군만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저리다. 어렸을 때부터 앓았던 간질 발작으로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힘들었던 병재씨. 지금은 마을에서 1시간가량을 걸어가야 하는 인적 드문 곳에 흙집을 짓고 살고 있다.
■생활의 달인(SBS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명품 고추장의 달인’과 ‘감기·비염의 달인’을 소개한다. 전남 강진에서 수십년이 넘도록 명품 고추장을 만들어 내는 60년 경력의 한성초 달인과 그의 며느리 최향심 달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60년 전통을 고이 간직한 명품 고추장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찾는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국내가정의학과 1호 전문의 윤방부 박사가 출연한다. 물, 불, 길이 없어 3무(無)의 시대라고 불리던 1970년대. 빈민촌에서 힘든 이들을 돌보던 그가 돌연 유학을 떠난 사연과 교수 신분을 버리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미스터 스투피드(바보)’라고 불린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모든 것을 알게 된 윤철(조연우)의 아내는 유라(한고은)와 대면하고, ‘이혼은 해 줄 수 없다’며 만나더라도 들키지 말라고 경고한다. 아버지 현수(박근형)에 대한 상처를 가진 유진(유호정)은 윤철을 이해할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