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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비빔밥이 소개된 가운데 게스트들의 비빔밥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는 비빔밥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인 기욤 패트리와 개그맨 권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빔밥이라는 주제가 공개되자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여고시절 비빔밥이 생각난다”며 “가사실에서 양푼을 가져다가 친구들끼리 밥이랑 도시락 반찬을 모아서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 함께 비벼서 나무 밑에서 숨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비빔밥에 관한 추억을 떠올렸다.

기욤 패트리도 “1999년에 기내식으로 처음 비빔밥을 먹게 됐다”며 “어떻게 먹는지는 잘 몰랐지만 맛있었다. 불고기가 들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욤 패트리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 여자가 남자에게 차이고 나서 밥을 비벼 먹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해 공감을 끌어냈다.

이현우는 “비벼 먹는 것이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통 밥 반찬 국을 먹는데, 비빔밥은 일상의 질서를 파괴하기 때문에 비벼서 우걱우걱 먹는 행동이 치유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신애는 “그릇 안에 남자의 얼굴을 상상한 뒤, 밥을 비비면서 으깨버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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