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과 솔라는 지난 9일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4월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던 두 사람은 ‘똥이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가상 결혼생활 8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우리 결혼했어요’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TV리포트를 통해 “솔라 에릭남 커플은 그동안 많은 것들을 함께 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은 두 사람이 추억을 짚어보고, 정리하는 느낌으로 진행했다”면서 “여느 커플들과 다르게 먹먹하지만 웃으면서 잘 마무리된 느낌”이라고 마지막 촬영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먹먹하고 울컥한 감정은 인터뷰를 통해 쏟아냈다. 현장에서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까봐 그런 감정은 자제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런 게 오히려 더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원래 배려심이 많고 착한 친구들이다. 둘 다 배려하면서 울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 같더라. 담담하게 이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 에릭남 커플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19일 방송될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에릭남과 솔라 커플의 후임으로는 이국주와 슬리피가 합류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