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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시즌9’에 출연한 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생방송 도중 실수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9’에서는 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지는 배우 정상훈과 함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를 패러디한 콩트를 준비했다.

극 중 정은지와 정상훈은 199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인 H.O.T.와 젝스키스 팬클럽 회장으로 만났다. 앙숙인 두 사람은 과거 같은 학교를 다니며 좋아했던 사이임을 확인하고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갑자기 두 사람은 말이 없어졌다. 정은지가 대사를 할 차례인데 대사를 잊어버린 것. 당황한 정상훈이 “왜”라고 말하자 도리어 정은지는 “네가 말할 차례다”라는 애드리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대사를 생각해 낸 정은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번에 너 젝스키스 팬클럽 회장 된 것 같은데”라며 상황을 이어갔다. 그러자 정상훈은 거봐 네 잘못이잖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사진=tvN ‘SNL 코리아 시즌9’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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