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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몬디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로 지금의 아내를 꼽았다.
최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베네치아 부근 작은 시골마을에서 자란 알베르토 몬디는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대학 3학년 중국 유학 생활 중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알베르토 몬디는 “(중국) 유학을 했을 때 우리 반 안에 마음에 드는 한국 여자가 한 명 있었어요. 그 전에 한국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되게 맘에 들었다.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여자친구와 저는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결국 알베르토 몬디는 대기업 입사 결정을 뿌리치고 그 한국 여자를 만나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기차를 타고 왔다. 베네치아에서 출발해서 쭉 기차를 타면 비행기를 타는 비용과 똑같다. 베네치아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기차를 타고 갔다. 일주일 뒤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거쳐 모스크바로 향했다. 또 일주일 뒤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옛날에는 자루비노라느 항구에서 속초로 가는 배가 있었다. 그 배를 타고 속초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한국을 찾은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 여성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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