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땅 매입 논란’
홍명보 감독(45)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도권으로 땅을 보러 다닌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으로 인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땅 매입 논란’이 이슈가 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5월 15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땅 78.35평을 11억에 구입했다. 운중동은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 불리는 신흥 부촌으로 특히 서울 강남권과 곧바로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기업인들의 새로운 둥지로 떠올랐다.
이 지역에는 현재 배우 신하균, 권상우, 김보성, 방송인 김영철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숙, 신애라, 최민수 등도 집을 알아보러 왔었다”고 밝혔다.
운중동 인근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곳의 토지를 사기 위해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수차례 현장을 찾았다.
월드컵 전에 땅을 보러 다녔다는 것은 CF촬영을 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할 근거로 제시되면서 급속도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땅 매입과 훈련은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반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홍명보 땅 매입 논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