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를 재패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2012년 일본에 진출, 올해까지 4시즌동안 98 홈런, 348 타점을 올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