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시쯤 논산훈련소 연무역에 도착한 이승기는 팬들에게 21개월간의 이별을 고했다.
이승기는 “진짜 대단한 일도 아니고 나이 차서 가는 만큼 인사드리기 부끄러운 면도 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 더 멋진 모습으로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머리를 만지며 “생각보다 짧게 자른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며 “2004년 데뷔 후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데 감사하고, 군 복무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그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취재진은 물론 수백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 한류 스타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승기는 21일 정오에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나 군대간다’는 노래를 발표하며 입대 사실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