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은 극 중 명랑하고 쾌활한 긍정녀 ‘김미풍’ 역을 맡았다. 평양무용대학 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자존심도 강한 성격인 데다 일명 ‘북한 금수저’다.
‘평양 된장녀’라 불리며 그녀를 모르는 평양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평양에서는 인기녀였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 하루 아침에 정든 고향을 등지고 한국에서 살아가게 된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 ‘간신’, ‘키오브라이프’와 드라마 ‘상류사회’, ‘대박’,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섹션TV 연예통신’ 등을 오가며 데뷔 이후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 MC까지 도전하며 분야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의 한 관계자는 “임지연이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북한사투리 연습에 매진 중“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불어라 미풍아’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북 출신 1000억원대 자산가 할아버지가 우연히 자신의 후손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