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배우들의 부진은 개봉 편수에서도 확인된다. 1~4월 상영됐던 20여편 가운데 윤진서(27) 주연의 ‘비밀애’. 장신영(26) 주연의 ‘무법자’. 채민서(29) 주연의 ‘채식주의자’. 황보라(27) 주연의 ‘주문진’ 등 4편이 전부였고. 이들 작품 모두가 흥행에서 참패했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손예진 송혜교 전지현 등 그나마 흥행을 책임질 수 있는 간판급 20대 여배우들의 최근 출연작들이 줄줄이 관객 동원에 실패하면서 1~2년전부터 20대 여배우의 ‘티켓 파워’가 의심받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제작 편수가 줄어들고 그나마도 남자 배우들을 위주로 한 영화가 많아 젊은 여배우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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