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유세장에 아들 지후(애칭 야꿍이) 군과 참석해 논란이 된 배우 김정태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 하차한다.
김정태는 10일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를 통해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일로 인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게 더 이상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진하차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김정태 씨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으로 인한 심적 고충으로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표시했고 이를 받아들였다”며 “김정태 씨는 오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다른 출연진에 대한 논의는 아직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태는 지난 1일 아들과 함께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현 당선자)의 선거 유세 현장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