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PD와 배우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 임세미가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쇼핑왕 루이’에서 맡은 역 루이에 대해 “온실 속에서 자라서 쇼핑밖에 할줄 아는 게 없지만 기억을 잃은 뒤 세상을 배우면서 성장하고 기억도 찾아가는 캐릭터”라며 “한마디로 말해 강아지 같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이어 “이미지가 강아지 같다는 얘기는 대본 미팅 때부터 나왔는데 대형견 스타일로 준비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이는 황금그룹 회장인 할머니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온실 속의 ‘화초남’이다. 할 수 있는 게 쇼핑뿐이어서 별명이 쇼핑왕인 루이는 15년 만에 프랑스에서 한국에 돌아왔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된다. 이때 갓 상경한 순진한 산골 처녀 고복실을 만나 기막힌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상대역인 고복실은 남지현이 맡았다.
서인국은 “루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거지가 된다는 것”이라며 “거지가 되는 것도, 기억을 잃는 것도 보통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과정으로 이뤄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는 21일 수요일 밤 10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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