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김형식 팽씨 간의 카톡이 공개된 가운데 김형식 측이 짜 맞추기 수사라고 반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씨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제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지난해 9월 17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잘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보냈고, 김 의원은 ‘잘 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11월 4일 팽씨가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고, 올 1월 8일에 ‘?’(김 의원), ‘어제 상황’(팽씨), ‘이번 주까지 정리’(팽씨), ‘콜’(이모티콘, 김 의원)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검찰 측은 이 메시지들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김형식의 변호인은 “검찰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에 네티즌은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저렇게 증거가 있는데”,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카톡이 남았네”,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충격이다”,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끔찍한 사람이네”,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이럴 때 카톡 확인이 필요한 거구나”, “김형식 팽씨 카톡 공개, 자백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뉴스팀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