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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이상영 선임연구위원을 책임연구자로 한 연구진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사회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2015년 8월 11일~9월 20일 온라인으로 전국의 만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4%가 우리 사회가 매우 불평등하거나(20.9%) 불평등하다(58.5%)고 인식했다. 60%의 청소년은 우리 사회가 전혀 안정적이지 않다(11.2%)거나 안정적이지 않다(48.8%)고 답했다.

대인신뢰도와 관련해서는 44.2%의 청소년이 다른 사람을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40.9%)거나 전혀 신뢰할 수 없다(3.3%)고 했다.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하는지 0점(매우 믿을 수 없음)에서 10점(매우 믿을 수 있음)의 범위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더니, 평균 4.1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청소년은 우리 사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3.2%는 과거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31.3%),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1.9%)고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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