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로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4) 병장에게 사형이 확저된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소설가 이외수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이외수(70)는 임병장 총기 난사 사건 얼마 후인 2014년 8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사회야말로 절망적 사회가 될 것 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 일병은 2014년 3월 이 모 병장을 비롯한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다는 등의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9일 상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병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을 선고한 군사법원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은 우리나라에서 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 대기 중인 61번째 사형수가 됐다.
임 병장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보통군사법원과 고등군사법원은 “전우에게 총격을 가한 잔혹한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며 임 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임병장, 사형 확정
사진 = 서울신문DB (임병장, 사형 확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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