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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주인공 김유정과 여진구의 성장 과정이 화제다.

김유정과 여진구는 아역 배우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왔다. 최근 두 사람은 훌쩍 자란 성숙한 모습과 이에 걸맞게 성장한 연기력으로 ‘잘 자란 아역 배우’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이 가운데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잘 자란 두 사람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김유정과 여진구는 2008년도 방영된 SBS 드라마에서 첫 호흡을 맞췄다. 당시 김유정은 한효주의 아역으로, 여진구는 이준기의 아역으로 출연해 능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두 사람의 동그랗고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이후 4년이 지난 2012년, 김유정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여진구와 다시 재회했다. 당시에도 ‘많이 컸다’는 시청자들의 칭찬 속에 김유정과 여진구는 전보다 조금 더 성숙해진 세자빈과 세자의 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리고 또 4년이 지난 2016년, 김유정과 여진구는 주목받는 10대, 20대 배우로 우뚝 섰다.

현재 여진구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꿈을 이루고자 빛을 숨기고 사는 연잉군 역을 통해 성인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고, 김유정 역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는 여주인공 홍라온 역을 확정 지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천재 군주 이영(박보검)과 방랑시인 김윤성, 남장여자 홍라온(김유정)의 궁중 로맨스로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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