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즌 1부터 시즌 7까지 등장 인물 2339명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를 좍 그랙픽으로 정리했다. 몇주 동안 골머리를 쌌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 그래픽을 만든 이는 셀리 탄 그래픽 기자 겸 일러스트레이터. 팝 문화에 관심이 많고 인터랙티브 그래픽을 디자인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2015년 4월 6일에도 한 번 같은 시도를 했던 것을 업데이트한 것이며 시즌 8 중간에도 한 번 정리하고, 모든 시리즈가 완결된 뒤에 다시 한번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별 사망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탄 기자에 따르면 59-130-87-181-246-540-1096으로 시즌이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산샤 스타크를 연기한 소피 터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이가 죽어 나가고 감정적으로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피의 전쟁을 예고한 바 있다. 아리아 스타크를 연기한 메이지 윌리엄스 역시 “수많은 캐릭터가 죽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차 없이 캐릭터를 죽이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인 만큼 팬들은 모든 캐릭터가 한꺼번애 죽는 엔딩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하기야 이 미드의 슬로건(?)이 “발라르 모르굴리스(Valar Morghulis, 모든 남자는 죽어야 한다)”이니 더 말할 나위 있겠는가?
여기서 떠오르는 의문점. 시즌 7까지 가장 많은 목숨을 빼앗은 이는? 세르세이 라니스터 여왕으로 199명이다. 두 마리의 용 라에갈과 드로곤이 각각 171명과 135명을 불을 끼얹어 죽여 그 다음을 차지했다. 스타크 가문의 남매 존 스노와 아리아 스타크는 각각 86명과 64명을 살해하는 데 그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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