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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도준석 기자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확진 환자는 18명..3차 감염 우려자 포함 ‘공포’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환자 18명’

메르스 격리자가 682명으로 급증했다.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현재 자가 및 시설 격리자가 68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상태”라며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소식을 전했다.

메리스 격리자가 682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메르스 첫 번째 감염자인 A(68)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B병원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61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격리 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돼있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3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모두 추적 조사해 격리 관찰 대상자가 급증했다. 격리 시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면 신속하게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B의료기관이 중소병원급 규모라 감염 관리에 충실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벌어진 상황은 지역사회에서 무작위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퍼진 게 아니라 다 의료기관이라는 공간적으로 제한된 곳에서 발생한 일종의 군집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병원을 옮긴 게 문제인가”,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아직 3차 감염자는 없는 듯”,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환자 18명에서 더 늘어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환자 18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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